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3일 에코프로비엠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기존대로 '긍정적'을 유지했다.
긍정적 등급 전망은 향후 1∼2년에 걸쳐 재무 상태를 관찰하면서 상향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신용등급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한신평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우수한 고객기반, 수요 성장 및 생산능력 확장에 힘입어 높은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외형 확대에 힘입은 이익창출력 제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실제 에코프로비엠은 2020년 548억 원이었던 연결 영업이익이 지난해 3,807억 원으로 2년 사이 600% 증가했다.
한신평은 또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부담에도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부터 연간 설비투자 규모가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양극재 수요가 뒷받침되는 만큼 설비 완공 이후 투자 성과가 조기에 나타날 것으로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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