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부터 내림세…시총 4,562억 증발
금융당국 조사에 더해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르는 등 잇단 악재에 키움증권 주가가 9만 원 선이 무너졌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창초반 어제(3일) 대비 2.11% 내린 8만 8,200원에 거래 중이다.
키움증권은 3일 9만 1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19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 기간 하락률은 16.2%로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4,562억 원이 증발했다.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 '주가 폭락' 사태에 휩쓸리면서 연일 낙폭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에 더해 금융감독원의 검사와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와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키움증권과의 법적 공방까지 앞두고 있다.
SG증권에서 나온 쏟아진 물량 대부분이 키움증권에서 나온 것으로 추측되는 점도 이번 사태의 중심에 놓인 배경이다.
지난 2월 말 기준 키움증권의 CFD 잔액은 5,181억 원으로 교보증권(6,131억 원) 다음으로 많은 물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여진이 계속될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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