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공매도 비중이 S&P500 기업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전체 거래량 가운데 공매도 비중은 약 0.08%에 불과했다. 이는 S&P500 기업들의 평균 공매도 비중 2.4%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버크셔 해서웨이에 공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것 만큼 어리석은 행위도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이후 흔들림 없이 꾸준한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지난 10년 동안 200% 가까이 상승하며 S&P500 기업들의 평균 상승률 151%를 추월한 상태다.
버크셔 해서웨이를 평가하는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의견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를 평가하는 6개의 투자은행 가운데 1곳은 매수(Buy), 1곳은 비중확대(Overweight), 4곳은 보유(Hold)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공매도 세력이 피하는 종목들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실 기업, 좀비 기업을 대상으로 공매도 거래가 집중되는 만큼 공매도 거래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 실적과 펀더멘탈이 뛰어나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버크셔 해서웨이 외에도 S&P500 기업들 가운데 알파벳의 공매도 비중도 0.36%에 불과하다. 또한 월마트, 처브, 필립 모리스, 마스터카드,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존슨의 공매도 비중도 모두 0.55% 아래로 집계됐다.
이날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전장 대비 1.05% 상승한 497,0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