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잡고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까지 신작 라인업이 가시화되지 않을 수 있음을 우려했지만 실적 성장성을 확인했다"며 "인도 서비스 재개와 AI 신사업 가치 추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지난 1분기 매출이 5,387억 원, 영업이익은 2,83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 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수치다.
김하정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인도 서비스 재개 가능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당사 실적 전망치는 인도 서비스 재개 성과를 아직 반영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 PC 수익화 업데이트가 예상돼 3분기 실적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단단한 실적으로 게임주 군계일학을 증명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김현용 연구원은 "중국을 중심으로 춘절 스킨판매 프로모션이 극대화됐다"며 "영업이익은 주식보상비용을 제외하면 1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분기 글로벌 스튜디오 4개를 추가 인수하며 2024년 최대 4종의 전략게임 출시가 예상된다"며 "2025년에도 '눈물을 마시는 새'를 비롯한 복수의 프로젝트 론칭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크래프톤의 주가는 오전 9시 13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20만 1,500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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