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 패션으로 각광받았던 밀짚 소재가 올 여름 일상복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친환경, 가치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일상에서도 밀짚을 활용한 제품들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밀짚은 식물 소재에 따라 라피아, 라탄, 스트로 등으로 나뉘는데,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하다.
이에 올여름 각 패션 브랜드에서는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밀짚 소재 제품들을 앞다퉈 선보였다.
예전에는 '밀짚'하면 모자를 가장 먼저 떠올렸지만 올해는 가방, 신발 그리고 의류까지 영역이 확장됐다.
밀짚 가방인 라피아 백, 라탄 백은 이번 시즌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색상과 디테일을 다양화한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밀짚의 기본 색상인 베이지 외에도 블루, 그린, 오렌지 등 과감한 원색을 입힌 제품들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일명 밀짚모자라고 불리는 '라피아 햇'도 챙의 모양이나 색상, 디테일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출시됐다.
올해는 의류에서도 밀짚 소재를 만나볼 수 있다. 방모나 원사를 꼬아 직조한 트위드는 소재 특성상 여름에는 착용하기 어려운 제품이었으나 올해는 라피아 소재를 활용한 트위드 재킷이 출시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밀짚이 지속 가능한 패션 소재로 주목받으면서 올해에는 휴양지뿐만 아니라 일상까지 아우를 전망"이라며 "밀짚 소재 아이템을 착용할 때에는 심플한 티셔츠나 원피스에 포인트로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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