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홍종현이 K-직장인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홍종현은 지난 10일 첫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에서 대기업 홍보팀 에이스 류재민 역으로 출연,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재민이지만, 재민도 어쩔 수 없는 K-직장인이었다. 회사 비리 고발 기사를 막기 위해 주말을 반납하고 직접 발로 뛰는가 하면, 이미 대행사가 내정된 경쟁 PT에도 이의를 제기하기 못하는 등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으로 구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대리인 재민은 선배 맹철준(윤석현 분) 과장의 업무를 대신하는 것은 물론, 갑질 기사를 덮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임지현(김혜화 분) 본부장에게 차별 없는 고용을 곧바로 제안하며 홍보팀 내 에이스를 제대로 입증했다.
재민과 오랜 친구인 박윤조(이연희 분)의 케미 역시 구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쟁 PT에 참여한 윤조는 내정자가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주지 않은 재민에 화가 났지만 이내 빠르게 화해했고, 이후 윤조의 차별 없는 고용 합격을 기다리고 기뻐하는 재민의 모습이 두 사람 사이의 돈독함을 짐작게 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 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
홍종현은 첫 오피스 드라마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직장인 캐릭터에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고, 직장과 일상 속 달라지는 재민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극중 직장 동료는 물론, 윤조와 허은(김예은 분) 등 친구들과의 완벽한 케미로 극의 중심을 잡으며 재미를 더했다.
현실감 넘치는 직장인의 모습으로 구독자들의 감정 이입을 자아낸 홍종현이 ‘레이스’를 통해 선보일 활약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2편씩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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