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이 주력 제품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12일 셀트리온제약은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다. 특히 매출액은 역대 1분기 처음으로 900억원을 넘어섰다.
주력 제품인 '고덱스'가 약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액토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의 품목이 꾸준한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이끌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셀트리온제약은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인수한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주요 제품의 생산 내재화에도 속도를 내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수익성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셀트리온과 함께 해당 제품군의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 개량신약 개발에도 집중해 당뇨병치료제와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의약품 국내영업 부문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등이 약 15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램시마와 허쥬마가 이미 30% 이상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트룩시마도 2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케미컬과 바이오의약품 양 사업부의 주요 품목이 견고한 매출을 올리면서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주력 품목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신규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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