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중국 스마트폰 수요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9일 아시아 시장 전반적으로 낮아진 스마트폰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오히려 삼성전기 주가 흐름에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중국 스마트폰 수요 개선이 현실화되는 경우 업황 및 주가 개선 폭이 가파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규하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IT 기기 수요 개선 기대감이 많이 낮아졌고 낮아진 기대가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 투자자들의 하반기 IT 수요 개선 기대감이 최근 많이 낮아졌는데, 특히 IT 기기 중에서도 스마트폰 수요 회복이 가장 더딜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우리는 (스마트폰의) 신제품 출시, 지난해 대비 기저효과, (중국 온라인 쇼핑행사인) '618 페스티벌' 등을 고려할 때 수요 개선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본다"며
"중국 스마트폰 수요 개선이 현실화할 경우 업황과 삼성전기의 주가 개선 폭이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부문 성장세도 긍정적"이라며 "IT 수요 둔화로 실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가운데 전장용 MLCC의 성장이 실적 변동성을 낮춰줄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9만 원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0.35%(500원) 오른 14만1,900원에 거래되고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