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강세에 상승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39포인트(0.89%) 오른 2,537.79에 거래를 마쳤다.
2분기를 저점으로 반도체 재고가 하반기 본격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탄력을 받으면서 삼성전자(3.32%)와 SK하이닉스(3.95%) 모두 3%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미국 주요 반도체기업들을 대표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이번주에만 8% 넘게 오른 것도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 1년간 이어진 업황 부진이 끝마칠 조짐을 보인 것이다.
투자자 주체별로는 외국인(5,547억 원 순매수)과 기관(5,590억 원)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담으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83포인트(0.70%) 오른 841.7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822억 원 순매수)과 기관(1,087억 원 순매수)은 동진쎄미켐과 원익IPS 등 반도체 장비주를 매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개인은 2천억 원 가까운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것과 달리 2차전지 관련주는 부진했다.
에코프로비엠(-2.16%)과 에코프로(-5.84%), 엘앤에프(-6.14%) 등 주가가 조정받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내린 1,326.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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