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하락세 이어져…에코프로株, 엘앤에프 등 장초반 약세
미국의 부채한도협상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현지시간 19일) 다우지수는 109.28포인트(-0.33%) 내린 33426.63에 장을 마감했고, S&P500지수는 6.07포인트(-0.14%) 하락한 4191.98, 나스닥지수도 30.94포인트(-0.24%) 내린 12657.90으로 장을 마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날 금리 동결을 시사했음에도,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시장에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며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하락을 오가고 있다. 22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03포인트(+0.12%) 오른 2,540.82를 기록 중이다.
매매 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5억 원)과 외국인(+10억 원)이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이 15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에는 SK하이닉스(+0.31%), 삼성바이오로직스(+0.26%)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로 출발했다. 특히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삼성전자는 '7만 전자'를 앞두고 소폭 하락(-0.15%) 출발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이차전지 주의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 거래일 대비 4.01포인트(-0.48%) 내린 838.25를 기록 중이다. 오늘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홀로 618억 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532억 원)과 기관(-67억 원)의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1.69%), 에코프로비엠(-1.10%), 엘앤에프(-0.42%) 등 이차전지 관련주는 전 거래일 대비 하락 출발했다. 또한 JYP엔터테인먼트(-0.69%), 에스엠(-0.84%) 등 엔터 관련주와 카카오게임즈(-0.64%), 펄어비스(-0.65%) 등 게임주도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셀트리온(+2.65%)과 셀트리온헬스케어(+2.82%), 셀트리온제약(+4.09%) 등 셀트리온 그룹주는 전 거래일 대비 상승 출발 중이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0 원(-0.14%) 내린 1,324.90 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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