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 실적 향상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대신증권은 24일 한화의 목표주가를 4만 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SOTP 방식으로 산출했고, 건설합병으로 2023년 별도 EBITDA(기업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창출 지표)를 4,690억 원으로 예상했다.
로열티를 포함한 별도사업가치 약 4.7조 원, 상장 및 비상장사 지분가치는 약 5.5조 원으로 추정했고 할인율 55%를 적용한 목표주가였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실적 IFRS17 적용한 금융부문 수익 대폭 증가했다"면서 "1분기 한화의 매출액은 14.4조원, 영업이익 1.37조원으로 깜짝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IFRS17(국제보험회계) 기준을 적용하면 한화생명과 한화손보의 투자이익이 대폭증가했고,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72%, 244% 증가하면서 연결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건설을 합병한 별도 부문의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한 점도 반영했다.
현재 한화그룹 계열사 5곳(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은 2조 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를 취득하며 인수 절차를 종료한 상태다.
양 연구원은 "향후 방산과 친환경 신사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별도 부문도 건설합병으로 연간 EBITDA가 4~5천억원으로 현금 창출 능력 및 투자여력이 증대돼 신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한화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65%(200원) 오른 3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