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대우조선해양이 안정적인 수주 모멘텀과 한화 그룹사와의 시너지 기대 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19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거래일 보다 2.43% 오른 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약 49.3% 지분율로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이날 SK증권은 "한화라는 새로운 돛을 달았다"며,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제시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LNGC(액화천연가스운반선) 인도실적 글로벌 1위 강자로 글로벌 LNG(운반선) 수요 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수주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화그룹 HSD엔진 경영권 인수로 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솔루션 등의 그룹사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소·암모니아, 해상풍력 사업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며, "한화그룹 방산업체와의 시너지를 통한 특수선(잠수함·수상함) 수주도 기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3% 증가한 7조744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2021년부터 건조 물량 증가와 선가 상승 영향이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반영되는 중"이라며 "올 1분기에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손익분기점에 가까운 실적 개선 폭이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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