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방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려면 인공지능(AI)과 위성 등 미래 기술을 개발해야한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전쟁 패러다임이 기존의 육해공 연합전에서 우주·사이버전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채연 기자 보도입니다.
<기자>
차세대 방위산업에서 인공지능(AI)과 저궤도 위성 등 미래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기존의 육해공 연합전보다는 드론, 감시정찰 위성 등이 적극 활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첨단 과학기술과 방위산업'을 주제로 한국경제신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스트롱코리아포럼2023‘에서도 이같은 제언이 나왔습니다.
특별강연에 나선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전쟁 패러다임이 육해공 연합전에서 우주, 사이버전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인공지능(AI)에 의한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광형 / 카이스트 총장 : 초연결 네트워크, 그리고 저궤도 위성이 아마 가장 중요한 기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유무인 복합전 하이브리드전이죠]
이 총장은 또 “미래전에 대비해 육˙해˙공군에 이어 제4군으로 과학기술군을 창설하고, 국방부 2차관을 신설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로버트 랭 록히드마틴 한국 지사장은 “수출 제한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간 전방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랭 /록히드마틴 한국지사장: 파트너십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며 계속해서 방위산업이 진화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
한국이 방산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 주도의 컨트롤타워 설립, 정부와 업체간 수출 체계 구축 등의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김정호 / 한국경제신문 사장 : 방산기업의 첨단기술 확보는 미래 경제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조명받고 있습니다 ]
오늘 행사에서는 학계 및 기업 등 전문가가 모여 한국 방위사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대응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한국경제TV 김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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