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로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폴더블폰 출하량은 크게 늘어 올해 2천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55% 증가해 1천980만대에 이를 것으로 25일 예측했다.
트렌드포스는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12억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의 초점이 폴더블폰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폴더블폰 시장을 개척했고 현재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삼성이 연구개발과 생산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며 7월 말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Z 폴드·플립5가 전 모델보다 상당히 큰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출 것으로 예상했다.
또,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아너 등 폴더블폰 경쟁에 뛰어든 중국 업체 가운데 지난해 점유율 10%가량을 차지했던 화웨이가 올해 20%로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구글의 픽셀 폴드, 트랜지션의 팬텀 V 폴드 등 폴더플폰 생산을 시작하는 브랜드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7%에 이르고, 2027년에는 5%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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