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샌들러가 유나이티드헬스(UNH)를 분석대상에 편입하고 '매수'에 해당하는 '비중확대'로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이퍼샌들러의 제시카 테이썬 분석가는 UNH은 올해 연간 13.7% 이상의 성장과 주당순이익(EPS)도 28.19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가는 전 거래일 종가에 비해 21.4% 상승을 의미하는 580달러를 제시했다.
테이썬은 "UNH는 유타이티드헬스케어 및 자회사 옵텀 운영으로 현재 미국 의료 지출의 7.7%를 차지하는 거대 의료 기업"이라며 "특히 UNH의 강한 성장동력은 자회사 '옵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옵텀이 원격의료 플랫폼을 통해 토탈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옵텀 매출은 UNH 전체의 22%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은 절반 이상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테이썬 분석가는 "옵텀의 각종 디지털 의료 서비스는 상호 연계돼 추가 수요를 발생시켜 의료보험 부문과도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UNH의 실질적인 캐시카우 사업은 의료보험이 아닌 디지털헬스이며 UNH의 미래가 자회사 옵텀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GIA는 최근 조사에서 전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 1525억 달러에서 2027년 5088억 달러로 연평균 18.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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