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의 경영 활동을 비판해온 포항의 시민단체가 최 회장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 본사 소재지가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긴 했지만 직원과 조직 대부분이 서울에 남는 등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기대보다 미흡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지속되면서다.
'최정우 퇴출!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6월 15일 경북 포항에 있는 포스코 본사 앞에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퇴진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범대위는 "최근 포스코홀딩스가 소재지 주소를 포항 포스코 본사로 옮기고 미래기술연구원이 포항에 본원 개원식을 했지만, 이는 인원과 조직이 없는 눈속임"이라며 "지난해 초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수도권 설립 추진을 비롯해 최정우 회장이 그간 보여준 행태는 포항시민을 일관되게 기만하는 것으로 퇴진 운동을 끝까지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범대위는 포항 29개 읍·면·동 자생 단체에 협조를 구하고 각급 시민·단체에도 적극적인 집회 참여를 요청키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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