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성규가 뮤지컬 '레드북'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성규는 지난 27일 오후 6시 30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무대를 끝으로 약 2개월 반에 걸쳐 공연된 뮤지컬 '레드북'을 성황리에 마쳤다.
?'레드북'은 19세기 런던,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숙녀보다는 그저 '나'로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이 서로를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레드북'에서 김성규는 고민이 있을 때마다 책에서 답을 찾는 고지식한 신참 변호사이자 신사 중의 신사 브라운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났다.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시원한 가창력을 뽐내며 모든 넘버를 완벽히 소화해 관객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성규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캐릭터 소화력과 무대 장악력을 펼쳤고, 브라운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의 위엄을 재차 확인시켰다.
특히 안나를 만나면서 점차 성장해가는 브라운의 감정 변화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풀어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 갈채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레드북' 공연을 완벽하게 마친 김성규는 소속사 더블에이치티엔이를 통해 "'레드북'을 공연하면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레드북'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나중에 또 행복한 얼굴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성규는 6월 말 컴백을 앞두고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피니트 컴퍼니를 설립했으며, 오는 6월 9일 0시에는 인피니트 멤버들과 새롭게 오픈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피니트 데뷔 13주년 라이브 파티를 개최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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