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1일 코스피가 다음 달에 상승 추세를 시작, 3분기에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 변동 폭으로 2,380∼2,780을 제시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가 3분기에 중국 경기 회복, 우리나라 수출,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차별적 반등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부채한도 상향 이슈와 추가 금리 인상 우려, 경기 불안 등의 불확실성으로 단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있으나 중국 경기 회복,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로 우리나라 수출과 기업 이익 호조 등 기초여건(펀더멘털)이 2년간 하락 사이클을 마무리하고 개선세로 돌아서 주가 상승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다음 달에는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전후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등락하고서, 금리 인상 우려가 정점을 통과하거나 통화정책 안도감이 유입될 수 있다"며 "펀더멘털 모멘텀 회복 또는 강화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출 개선, 무역수지 적자 축소 등으로 원화 강세 압력이 커지면서 펀더멘털 동력과 환차익 매력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강화해 코스피 상승추세를 주도할 것"이라며 코스피 변동 폭으로 2,400∼2,650을 제시했다.
그는 그러나 "4분기에는 미국과 유럽 경기 악화 속에 금리인하와 내년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며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세는 내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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