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에서 개발자 수익이 3년 연속 20% 후반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컨설팅 업체 '애널리시스 그룹' 조사 등을 인용해 지난해 앱스토어 개발자 매출 및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1조1천억 달러(약 1천459조 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2020년과 2021년 애플 앱스토어 개발자 수익 성장률은 모두 27%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실물 상품·서비스 판매는 9천100억 달러(약 1천207조 원), 인앱 광고는 1천90억 달러(약 144조 원)를 기록했다. 디지털 상품·서비스 판매는 2021년보다 21% 증가한 1천40억 달러(약 138조 원)였다.
소규모 개발자들이 전체 앱스토어 개발자의 90%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들의 수입은 2020년에서 2022년 사이 약 71% 늘었다.
애플 앱스토어의 지난해 평균 주간 방문자 수는 6억 5천만 명이었고, 이들은 주당 앱을 평균 7억4천700만 회 다운로드했다.
전체 앱 다운로드의 54%는 개발자가 거주하는 국가 외 지역에서 발생했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180만 개로, 앱스토어가 처음 등장한 2008년 대비 123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 앱스토어 매출은 290억 달러(약 38조 원)로 전체의 약 2.6%를 차지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가 어느 때보다 희망적이라 생각하고, 이들로부터 유례없이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며 "언제나처럼 개발자들의 성공과 애플리케이션 경제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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