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올해부터 상승 곡선 기대"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 기술료 수취와 연구동 증설 등으로 목표주가가 올랐다.
NH투자증권은 1일 유한양행이 벨기에의 글로벌 제약사 얀센으로부터 받는 기술료를 시가총액에 반영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9만 원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박병국 연구원 "레이저티닙(폐암 신약) 출시 시점에 따라 얀센 기술료 수취는 내년 재개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2021년 486억 원, 지난해 360억 원으로 저조했으나 올해부터 상승 곡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얀센으로부터 받는 기술료는 내년 1,445억 원에서 2027년 5,502억 원으로 늘고, 2030년에는 7,222억 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른 2027년 연결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추정치는 5,655억 원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기술료 수입을 제외해도 올해 말 유한화학 2동 증설이 완료되면서 연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며 "2025년 기술료를 제외한 연결 영업이익은 1,324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유한양행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34%(200원) 오른 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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