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 거래일 대비 0.70% 하락…SK하이닉스는 1.57% 상승
국내 증시를 견인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방향이 엇갈린 가운데, 국내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95포인트(-0.31%) 내린 2,569.17에, 코스닥은 6.84포인트 (+0.80%) 오른 863.78에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48억 원, 12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3,812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기술(+5.10%),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3.15%) 등 헬스케어,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항공사(-2.19%), 전기제품(-1.69%) 등은 하락 마감했다. 특히 의료 AI기업 루닛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79%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70%)가 소폭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는 1.57% 상승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의 '원 픽'도 SK하이닉스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SK하이닉스를 1,250억 원 순매수했고, 삼성전자는 890억 원 순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NAVER(+2.26%), 삼성바이오로직스(+0.51%)가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2.50%), LG화학(-0.87%), 삼성SDI(-1.39%), 현대차(-1.25%), 기아(-1.9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263억 원)과 기관(-150억 원)이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539억 원을 홀로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엔터 관련 주의 흐름이 양호했다.
JYP Ent.(+4.34%), 와이지엔터테인먼트(+0.85%), 큐브엔터(+8.08%) 등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스엠(-7.20%)은 엑소 일부 멤버와의 계약 분쟁이 발생하며 장초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에는 에코프로비엠(+0.20%), 셀트리온헬스케어(+3.65%), 셀트리온제약(+2.35%), 카카오게임즈(+1.16%), 오스템임플란트(+0.21%)가 상승 마감했고, 에코프로(-0.18%), 엘앤에프(-1.48%), 펄어비스(-1.10%)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50원 내린 1,321.50 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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