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6.8만대 판매…14.4%↑
합산 61만7,787대…전년比 10.6%↑
현대차와 기아가 5월에도 전년 대비 두자릿수 판매 신장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급난 해소와 함께 글로벌 신차 출시 효과가 더해졌다.
현대차는 5월 글로벌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한 34만9,194대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국내 6만8,680대, 해외 28만514대가 판매됐다. 국내는 8.4%, 해외는 7.7% 전년 대비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코나 EV의 국내 판매를 개시한데 이어 아이오닉 6의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하는 등 전기차 시장 역시 선도해나갈 것"이라면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5월 전년 같은 달보다 14.4% 증가한 26만8,593대를 팔았다. 국내에서 전년보다 10.3% 늘어난 5만275대, 해외에서 15.2% 증가한 21만7,772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카니발이 6,695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9,774대로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며 생산 물량 증가로 공급 확대가 지속 중"이라며 "EV9의 성공적 출시로 전동화 라인업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5월 판매를 합하면 61만7,787대로 지난해 5월(55만8,562대)보다 10.6% 증가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