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조짐에 제일바이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4분 기준 제일바이오는 전거래일(1일) 대비 30% 오른 2,080원에 거래됐다.
1,691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급등한 모습인데, 상한가에 2백만 주가 넘는 매수잔량이 쌓여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제일바이오는 주주총회소집공고 공시를 통해 오는 15일 임시주주총회 계획을 알렸는데, 이사 해임 및 선임 안건이 오른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 4월 27일 제일바이오는 창업주 심광경 전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심 대표의 장녀인 심윤정 대표를 선임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에 심 전 대표는 수원지방법원에 무효 확인 청구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달 16일 기각 결정됐다.
임시주총 안건은 현 대표이자 장녀인 심윤정 사내이사 등을 해임하고, 차녀인 심의정 사내이사 등을 선임하는 내용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제일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지분 7.82%를 보유한 심 전 대표이며, 부인 김문자 씨(5.68%), 장녀 심윤정(5.23%), 차녀 심의정(5.23%), 아들 심승규(2.51%) 등의 순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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