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폴드5의 언팩(공개 행사)을 다음달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기로 확정했다.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Z 시리즈의 서울 언팩을 확정하고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그동안 미국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열렸던 갤럭시 언팩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것이다.
전날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이 한국 언팩을 시사한 바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폴더블폰은 삼성전자가 2019년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며 개척한 시장이다. 이번 서울 언팩은 시장 개척자로서 주도권을 확실히 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4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중국업체들에 이어 구글이 최근 '픽셀폴드'를 내놨고, 모토로라도 첫 폴더블폰을 공개하는 등 추격자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Z 폴드4·플립4'의 언팩 행사는 지난해 8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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