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5일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폭이 타사보다 적은 점과 원화 강세 등에 따라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수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메모리 반도체 경쟁사 대비 덜 올라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올해 초 대비 47.1%, 마이크론은 38.2% 증가했지만, 삼성전자는 30.6% 증가에 그친 점을 근거로 들었다.
김 연구원은 원화 강세로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D램 출하량이 증가해 재고 감소가 예상되고, 4분기 HBM3(고대역폭 메모리) 출시로 내년부터 인공지능 서버용 메모리 시장에 본격 진입해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3분기 아이폰 중심의 모바일 기기를 시작으로 4분기 PC와 서버 등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5천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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