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프리다'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5일 뮤지컬 '프리다'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극중 프리다의 작품 세계를 연상시키는 짙은 열대 식물의 잎과 꽃을 배경으로, 출연진 김소향, 알리, 김히어라, 전수미, 리사, 스테파니, 임정희, 정영아, 이아름솔, 최서연, 박시인, 허혜진, 황우림의 모습이 한 폭의 자화상처럼 담겨 있어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이번 ‘프리다'의 캐릭터 포스터는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각 배역들의 서사를 오롯이 담아내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극중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모습과 각 배역을 상징하는 컬러의 타이포그래피가 어우러진 캐릭터포스터는 프리다의 자유분방하면서도 깊은 내면을 함께 담아 치열하고도 아름다웠던 그의 삶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먼저 프리다 역의 김소향, 알리, 김히어라는 프리다 칼로의 상징인 붉은 화관과 감각적인 악세서리를 연출하여, 열정적이고 치열하게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고, 예술 작업에 온몸을 바쳐 어둠에 당당히 맞선 열정의 예술가 프리다를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생생히 담아냈다.
지난 시즌 열정적인 감정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프리다 그 자체’라는 극찬을 이끌어낸 김소향은 흡입력 넘치는 섬세한 눈빛을 통해 격정적인 프리다의 삶을 오롯이 펼쳐내며 이미 완벽한 프리다를 완성해냈다.
자타공인 명품 보컬리스트라 불리는 알리는 특유의 카리스마가 담긴 포즈와 그윽한 시선을 통해 고통스럽지만 환희로 가득 찬 그녀의 삶에 대해 고민하는 프리다의 면모를 그려내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 김히어라는 한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고독하게 정면을 응시하며 비극적인 삶에 맞선 영웅적인 프리다의 면모를 그려내 무대 위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인다.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이자 '더 라스트 나이트 쇼'의 진행자 디에고 리베라를 연기하는 레플레하 역의 전수미는 눈을 감고 깊은 생각에 빠진 듯한 모습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드러내며, 지난 시즌보다 더욱 깊어진 캐릭터와 작품을 예고했다.
이어 리사는 관능적인 포즈와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당대 최고의 예술가로서 명성이 자자한 디에고를 사실적으로 표현해 흡입력 있는 연기력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번 시즌 새로이 합류한 스테파니는 고혹하고도 도도한 눈빛으로 프리다와 농밀한 사랑에 빠진 디에고를 재현해내며 그가 펼쳐낼 새로운 캐릭터를 향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프리다를 고통 속에 빠지게 한 사고 이후 그녀에게 서서히 다가가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려 하는 데스티노 역의 임정희는 서늘한 표정과 눈빛으로 압도적인 포스를 풍기는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의 모습으로 작품의 무게감을 더한다.
또 같은 역의 정영아는 매력적인 포즈와 고혹한 분위기로 뮤지컬 '프리다'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표현해낸 것은 물론 잔혹하고도 매력적인 데스티노를 표현해냈다.
이어 이아름솔은 강렬한 눈빛과 오감을 자극하는 섬세한 매력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그동안 보여왔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존재이자 죽음의 데스티노를 탄생시키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프리다의 어린 시절과 사고를 당하지 않은 평행우주 속 프리다를 연기하는 메모리아 역 최서연, 박시인, 허혜진, 황우림은 환상적인 존재를 각기 다른 매력으로 표현해내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최서연은 순수함과 싱그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표정으로 메모리아가 지닌 비밀스럽고도 환상적인 매력을, 박시인은 먼 곳을 지긋이 응시하며 메모리아만의 섬세한 감정을 표현해내며 현실 속 프리다를 안쓰러워하면서도 애틋함을 드러내 캐릭터를 완벽하게 완성시켰다. 또 허혜진은 맑은 눈빛과 따스한 매력으로 처연하지만, 내면의 밝은 존재의 메모리아를, 황우림은 특유의 깨끗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프리다의 내면을 정밀히 바라보는 메모리아를 탄생시키며 탄성을 자아낸다.
뮤지컬 '프리다'는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사고 이후 평생 후유증 속에 살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 ‘더 라스트 나이트 쇼’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프리다는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있었던 일들과 만났던 인물들을 상징하는 레플레하, 데스티노, 메모리아와 함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며 깊은 감동과 뜨거운 열정을 선보인다.
한편, 뮤지컬 '프리다'는 오는 8월 1일부터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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