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협재해수욕장 주차장이 피서철 유료로 바뀐다.
제주시는 오는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협재해수욕장 공영주차장, 28일부터 9월 20일까지 한림공원 맞은편 공영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곳은 무료로 운영되는 점을 노린 '알박기' 캠핑카, 차박족 등 장기 주차 차량이 자리를 차지해 왔다. 이에 해수욕장 방문객이 증가하는 여름 성수기 때는 장기 주차 차량 탓에 되레 방문객이 주차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최근 협재해수욕장 주차장에 차단기와 주차 잔여 대수 표시기 등 주차 관제시설 설치를 완료했으며, 조만간 한림공원 맞은편 주차장에도 주차 관제시설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시적 유료 전환 기간 주차장 요금은 평일과 주말, 공휴일과 관계없이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초 30분 미만은 무료이며, 30분 초과시 기본료 1천원에 15분마다 500원이 부과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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