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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글로벌 이슈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06-08 08:35   수정 2023-06-08 08:35

    1. 캐나다, 0.25%p 금리인상
    캐나다 중앙은행 “인플레 고착화 우려”
    “캐나다, 7월 추가 금리인상 전망”

    어제 호주에 이어 오늘 캐나다도 깜짝 금리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의 4.5%에서 4.75%로, 0.25%p 올린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라 캐나다의 기준금리는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시장은, 지난 3월과 4월, 이렇게 두 달 연속 금리를 동결했던 캐나다 중앙은행이, 추후에는 인상 쪽으로 가닥을 잡는다 하더라도, 이번 6월까지는 동결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었지만, 이를 깨고 석 달 만에 다시 인상으로 방향을 튼 셈이 됐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예상 밖의 금리인상에 나선 이유로, 자국의 현재 금리가 경제를 균형으로 돌려놓을 정도로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캐나다는 놀랍도록 강력한 소비지출과 서비스 수요의 반등, 견조한 노동시장과 부동산 업계, 또 인플레이션의 고착화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고물가에 대해 크게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신들은 이같은 캐나다 중앙은행의 발언을 두고, 이전에 비해 상당히 매파적인 기조로 해석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지난 4월 통화정책 성명문을 통해서는, 인플레이션이 향후 몇개월 안에 빠른 속도로 둔화할 것이라고 언급했었는데, 이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는 거죠.
    전문가들은 당초 캐나다의 6월 금리인상 확률을 20%, 7월 확률을 100%로 전망했었는데요,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이 한 발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6월에 이어 7월까지도 캐나다 중앙은행이 추가긴축을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2. 옐런 美 재무 "은행 추가통합 예상"
    옐런 “美 고용·물가, 최우선 과제”

    현지시간 7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전반적인 은행 환경을 고려할 때, 앞으로 소형은행들이 다른 은행들에 통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고금리와 원격근무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는데요, 추후 은행들이 전체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들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을 지지하냐, 라는 질문에 대해, 옐런 장관은, 은행권 시스템의 다양성이 줄어드는 것은 원치 않지만 일부 은행들이 겪고 있는 실적 압박을 감안한다면, 현실적으로는 놀랍지 않은 변화라고 답했습니다.
    또, 옐런 장관은 상업용 부동산의 부실로 인해, 은행들이 어려움을 겪어, 은행권 내의 추가적인 폐쇄와 합병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은행 부문의 유동성이 양호해, 궁극적으로는 은행들이 이러한 문제들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옐런 장관은 은행 업계의 변동성에 대해 우려하면서도, 대형은행들의 건전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웬만한 혼란은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런가하면 옐런 장관은, 현재 미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노동시장의 압력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강하다고 진단했고요, 임금상승세도 상당하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일축했습니다. 미국의 물가는 내년까지 꾸준히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그러면서 견조한 고용과 인플레이션 완화가 함께 갈 수 있는 방안이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3. 美 4월 무역적자 23% 급증
    “美 4월 이후 수입 감소 예상”

    미국의 무역적자가 6개월 만에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4월 상품과 서비스 등에 해당하는 무역수지 적자가 746억달러로, 전월에 비해 무려 23% 급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망치였던 758억 달러보다는 약간 낮았지만, 그래도 우려를 자아낼 만한 수준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수입이 3,236억달러로, 전월 대비 1.5%밖에 증가하지 않은 반면, 수출은 2,490억달러로 전달보다 3.6%나 증가했습니다. 수입 부문을 살펴보면, 미국인들은 지난 4월, 외국산 휴대전화와 자동차를 많이 사 들인 것으로 보고됐고요, 수출 가운데서는, 미국의 원유와 천연가스, 그리고 운송과 여행 부문이 유난히 줄었고, 자동차와 금속, 그리고 휴대폰과 가정용품이 주를 이뤘습니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지표죠?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242억 달러로, 3월에 비해 소폭 증가했습니다.
    무역 적자 확대는 2분기 GDP 집계에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가 있는데요, 관련해 경제학자들은 미국 내 인플레이션 상황과 금리인상 추이, 그리고 경제의 전반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체적인 소비 수요가 위축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4월 이후의 수입이 줄어들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4. 코인베이스 "고객 자금 안전"
    캐시우드, 코인베이스 42만주 매입

    미국 규제당국의 미등록 브로커 혐의 제소와 관련해, 코인베이스의 입장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7일, 로이터 통신은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자사 고객들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자금을 인출할 수 있고, 자금은 안전하게 지켜지고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암스트롱 CEO는, 또, 전날, 달러 외의 디지털 화폐의 불필요성을 언급한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견해에 대해, 겐슬러 위원장이 미국 정부 전체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반발했는데요, 의회와 백악관은 암호화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암스트롱 CEO는, 지난해부터 SEC의 '톤', 즉 기조가 바뀌었다고 피력했습니다. SEC의 질문에 대해 코인베이스는 언제나 적극적으로 응대했지만, 불행하게도 결국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암스트롱 CEO는, 회사 자금이 50억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사업 운영과 소송 비용 지급에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코인베이스는 200개의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있는데, SEC가 문제를 제기한 것은 단지 13개일 뿐이라고,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등록하지 않고 스테이킹, 즉 코인을 맡기면 마치 은행 예금처럼 이자를 지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SEC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으니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캐시우드의 아크인베스트먼트는 SEC의 코인베이스 기소 사실이 알려진 이후, 저가매수를 노려, 코인베이스 주식을 42만 주 가까이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이같은 소식들이 연달아 전해진 이후, 어제 10% 넘게 낙폭을 키우던 코인베이스 주가는 오늘 장중 내내 3% 가까운 초록불을 켜내는 등, 반등에 나선 모습입니다.

    5. "美, 연내 1조 달러 국채발행 전망"
    “美 국채발행 급증, 경기침체 유발”
    “현 투자방안, 머니마켓펀드(MMF) 조언”

    부채한도 위기가 일단락되며, 디폴트 위기는 일단 면했는데요, 미국 경제에 또 다른 위기가 닥쳐오고 있죠? 바로 국채발행 급증입니다. 그동안 돈에 쪼들렸던 미국 정부가 이제 빚 제한에서 벗어나게 됨에 따라, 엄청난 규모의 돈을 빌릴 것이라는 건데요, 가뜩이나 금리인상으로 메마른 시장의 돈줄이 더욱 말라붙을 수 있다는 경고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마켓워치는 JP모간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 재무부가 올해 말까지 약 1조 1,000억달러, 한화로는 대략 1,434조원의 단기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환 금액을 제외하고 미국 재무부가 9월 말까지 조달할 예정인 순 국채발행 금액은, 8,500억달러, 그러니까 약 1,108조원으로 추정됩니다.
    모간스탠리는 미국 재무부가 올해 4분기에 TGA 잔액을 7,000억달러까지 보충하려면, 앞으로 3개월 동안 7,300억달러, 그리고 올해 말까지 1조 2,500억달러의 국채를 발행해야한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TD증권과 미국 투자사 글로벌 X 역시 미국 국채가 쏟아지면서, 국채 가격이 떨어지고 금리가 올라갈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이는 결국 은행에 압박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월가에서도 대규모 국채발행은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연이어 내놓고 있습니다. 국채 매물이 쏟아지면 가격이 급락하게 되고, 그동안 높은 금리 때문에 은행 예금을 선호하던 투자자들이 국채 매입을 위해 은행에서 돈을 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중 은행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금리를 더 높여야 하는데, 금리인상은 결국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위협해 경기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겁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도 이러한 국채발행 증가는, 금리를 0.25%p 올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며, 가뜩이나 작년 한 해 동안 강행됐던 연준의 긴축 여파까지 겹치면, 시장 내 유동성이 급격히 줄어든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나리오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머니마켓펀드, 즉 MMF를 추천했습니다. 이미 MMF 자금이 국채에 상당 부분 투자돼 있기 때문인데요, 또 MMF 자금의 주요 투자처인 역레포, 즉 연준이 국채를 담보로 돈을 빌리는 거래의 경우, 수익률이 국채 금리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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