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인천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경기도는 하락폭이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값이 0.01% 올라 지난해 1월 3주차 조사 이후 약 17개월 만에 반등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구별로는 강남구와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각각 0.2%, 0.3%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용산구도 0.08% 오르며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갈아타기 수요가 몰린 마포구도 이번주 0.08%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중랑구는 지난해 6월 첫주 이후 1년 만에 하락을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인천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4%로 다시 상승했고, 경기도는 지난주 0.04% 하락에서 이번주 0.01% 하락으로 낙폭을 줄였다.
지방 아파트값은 0.05% 내리며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둔화했다. 세종이 0.18% 오르며 지방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충북도 긴 하락을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이에 전국 아파트값은 0.02% 떨어져 지난주보다 낙폭이 줄었다.
전셋값 하락폭도 감소했다. 서울은 이번주 0.03%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전국은 0.05% 하락해 지난주보다 낙폭이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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