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發 주가 폭락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돼 온 차액결제거래(CFD)가 사실상 중단됐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FD거래를 했던 13개 증권사 모두 신규계좌 개설과 기존 계좌를 통한 신규거래를 중단한다.
지난 4월 말 자체적으로 CFD 신규거래를 중단한 삼성증권을 시작으로 DB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이 CFD를 중단했고, 지난달 말 키움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유진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가 CFD 신규거래 중단 방침을 밝혔다.
교보증권, SK증권, 유안타증권, 메리츠증권이 이어 CFD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증권가는 이에 따라 증권사 CFD 거래와 관련한 신규 계좌개설과 기존계좌를 이용한 신규 매수·매도 거래도 할 수 없게 됐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난달 29일 CFD 제도 보완 방안을 발표하면서 개정이 이뤄지는 8월까지 CFD 거래를 중단할 것을 권고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증권사들은 개정안에 따라 시스템을 정비한 뒤 오는 9월부터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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