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그대' 최영우가 반전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13회에서는 백동식(최영우 분)이 윤해준(김동욱 분)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그간 윤해준의 정체를 수상히 여긴 동식은 해준의 신분 또한 가짜임을 알고 의심이 극에 달하고, 수사 끝에 그가 시간 여행자라는 말을 듣게 된 동식은 혼란에 빠진다. 이 과정에서 날 선 추궁을 하며 분노를 터트리는 최영우의 폭발적인 열연은 보는 이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이후에도 백동식은 윤해준의 정체를 계속해서 부정하는 듯 했지만 모든 스포츠 경기의 점수 결과를 맞추는 해준을 보며 흠칫 놀라는 가 하면 조카 백희섭의 딸 백윤영(진기주 분)을 보고는 반가운 기색을 내비추는 등 이전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의 귀여운 행동들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머금게 했다.
그간 냉철한 형사 아우라로 싸늘한 분위기만을 보이던 동식. 어제 방송에서는 멍뭉미 가득한 귀여운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엔 진범을 잡기 위해 윤해준과 공조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앞으로 전개 될 스토리를 기대케 했다.
이처럼 최영우는 극에서 겉바속촉 매력을 가진 백동식 형사 캐릭터를 완벽하게 완성시켰다. 겉으로는 까칠함과 무뚝뚝해 보이지만 알면 알수록 정 많고 귀여운 면모가 있는 반전 매력을 발산한 것. 뿐만 아니라 김동욱과는 날 선 관계로 긴장감을 보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도움을 주며 공조 관계를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후반부에서는 그가 또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어쩌다 마주친, 그대' 14회는 13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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