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87포인트(-0.72%) 내린 2,619.08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 기대감이 커졌음에도 덩달아 단기 과열 부담도 커지며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과열 부담에 매물 소화 과정이 전개됐고, 15일 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도 유입됐다"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연기금(1,660억 원 순매도)이 2천억 원 가까운 주식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종목은 그동안 주가 상승세를 보인 반도체와 2차전지가 부진했다.
삼성전자(-0.14%)와 SK하이닉스(-0.59%), LG에너지솔루션(-2.97%), LG화학(-2.31%)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3% 가까이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98포인트(-2.79%) 내린 871.83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비엠(-10.25%)와 에코프로(-10.95%), 엘앤에프(-9.24%) 등 2차전지 소재 관련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크게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3,187억 원 순매도)과 기관(2,289억 원 순매도)은 5천억 원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다.
환율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오른 달러당 1,287.5원에 거래를 마쳤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