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주가가 하한가로 추락하며 주가조작 사건 의심을 받고 있는 동일금속 등 5개사가 모두 불공정거래에 대해 부인했다.
대한방직과 만호제강, 동일산업, 방림, 동일금속은 15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요구 답변에서 "불공정거래 풍문 등을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이들 종목은 온라인 주식 투자 카페를 통한 시세 조종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시장에서 제기됐다.
앞서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 등 주가조작 일당의 시세조종 혐의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 'SG증권발 연속 하한가 사태' 종목들과 비슷한 점이 있는 데 따른 것이다.
14일 폭락한 종목들은 모두 시가총액이 5천억 원 미만인 중소형주이고, 대주주 비율이 높아 유통주식수가 적은 특징이 있다. 또 주가가 오랜 기간 꾸준히 상승해 왔다.
다만 특정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지 않았고, 다수의 국내 증권사를 통해 매도 주문이 나온 것을 미뤄볼 때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 물량은 아니란 분석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이날부터 하한가 종목들에 대한 매매 거래를 정지시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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