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이 누구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권리를 선사한다.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측은 15일 “오늘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약 한 달간 '악기기증나눔'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악기기증나눔' 캠페인은 한때 함께 했지만 지금은 잠들어 있어 쓰이지 않는 악기를 새로운 꿈을 꾸는 누군가에게 기증하는 캠페인이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하는 '악기기증나눔' 캠페인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종로구 낙원동 낙원상가에 위치한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과 아름다운가게 서울 26개소 매장을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기증할 수 있다.
기증받은 악기는 낙원악기상가 악기 수리 장인들의 섬세한 수리와 조율, 철저한 소독과 건조의 과정을 거친 뒤 악기를 필요로 하는 시민, 청소년,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사회복지기관 등에 전달될 계획이다.
그간 '악기기증나눔' 캠페인은 총 3168점의 악기를 기증받아 수리와 조율, 소독 등의 과정을 거친 2,631점의 악기를 학생과 시민, 취약계층과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 등에 전달했다.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은 악기를 통한 새로운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의미로 올해 '악기기증나눔' 캠페인의 슬로건을 "악기를 나누면, 새로운 꿈이 자랍니다"로 선정했다.
또 해당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고 확산할 홍보대사로 생활밀착형 가사와 친근하면서도 다채로운 매력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육중완밴드를 선정했다. 육중완밴드는 향후 홍보대사로서 시민의 악기기증과 나눔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경제적 부담은 낮추고 악기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누구나 새로운 꿈을 꾸고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이번 '악기기증나눔' 캠페인에 많은 이들의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해당 캠페인과 관련한 상세 사항 및 기증 방법은 서울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은 6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국내 최대 악기 종합상가 낙원상가 하부 공간에 마련된 시민생활문화 공간이다. 지난 2020년 10월 개관 이후 시민을 위한 악기 기증 사업을 전개하며 다양한 생활 문화 전파를 전파했다. 앞으로도 참여대상자들의 특성과 연령을 고려해 다양한 클래스를 제공하며 생활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공간 대여 및 중소규모의 합주 연습실 시설 운영 등 다양한 생활문화 관련 사업을 전개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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