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34% "7월 채권금리 상승 전망"
미국 연준이 매파적 동결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가 19일 발표한 '2023년 7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 가운데 34%는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 가운데 금리 보합을 전망한 응답자는 51%로 전월 대비 7%p 줄었다.
금융투자협회 측은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시장금리의 상승 압력이 높아지며 7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보합세였으며, 환율 관련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됐다. 물가 BMSI는 111.0으로 전월과 같았으며, 환율 BMSI는 101.0으로 전월(91.0) 대비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근원물가 상승률의 하방경직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아 물가상승 응답자 또한 소폭 증가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세에 따른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 확대가 달러화 약세 압력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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