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하던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사흘 연속 급락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전날(21일)보다 12.17% 떨어진 31만 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모습인데, 지난 19일 최고점(43만 6,500원)과 비교하면 30% 가까이 빠진 셈이다.
앞서 이수화학으로부터 인적분할로 설립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지난달 31일 거래를 시작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온 바 있다.
거래 첫날 평가가격의 2배(8만 3천 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를 찍은 주가는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다섯 배 넘게 치솟았다.
이 같은 급등세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14일과 16일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을 투자경고종목 및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 거래 정지를 결정하기도 했다.
주가 반전의 배경으로는 개인 투자자들의 변심이 엿보이는데, 기관이 지난달 31일부터 오늘까지 100억 원이 넘는 물량을 토해내는 동안 이를 받아내던 개인이 매도로 자세를 바꾸며 이익 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오늘 거래에서 개인은 24억 6천만 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3억 원을 사들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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