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상승…에코프로·셀트리온 그룹주는 하락 마감
전일 반등했던 국내 증시는 27일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1포인트(-0.03%) 내린 2,581.39에 마감했다.
지수는 나스닥 하락 영향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세와 자동차 업종의 선방, 원화 강세에 낙폭을 줄였다.
투자자 주체별로는 개인(+602억 원)과 기관(+161억 원)이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홀로 1,031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선 삼성전자(+0.28%)가 소폭 상승했으며, 현대차(+2.74%), 기아(+0.82%), POSCO홀딩스(+0.88%)가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0.53%), 삼성바이오로직스(-1.58%), 삼성SDI(-0.73%) 등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셀트리온 관련주는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8.66% 하락했고, 셀트리온제약(-5.89%), 셀트리온헬스케어(-8.05%) 역시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 그룹주의 급락 원인으로는 지난 23일 OptumRX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추가등재를 결정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해당 소식은 국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는 셀트리온 그룹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증권업계의 설명이다.
한편 코스닥도 이날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6포인트(-0.61%) 내린 874.14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2,888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2,214억 원)과 기관(-517억 원)은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2.68%), 에코프로(-3.02%), JYP Ent.(-3.92%), HLB(-1.10%), 오스템임플란트(-0.05%) 등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소니가 사업 제휴와 지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이날 펄어비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38%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원 내린 달러당 1,300.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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