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동조합이 다음달 금속노조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8일 노동계에 따르면 오는 7월 12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지역별 총파업대회에 기아 노조는 전임자와 현장 대의원 등 일부 확대간부들만 2시간 참여하기로 했다. 우려했던 생산라인 가동 중단은 없다.
지난달 31일 금속노조 총파업 때 기아 노조는 8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국내 3개 공장(광명, 화성, 광주)이 멈춰서면서 2,700여대 생산차질이 빚어졌고, 직영 서비스센터 등도 운영시간이 단축됐다. 이에 기아 사측은 쟁의권 없이 총파업에 가담한 노조 간부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기아 노조 불참으로 이번 총파업에는 현대차 노조만 2시간씩 총 4시간 부분파업에 나선다. 현대차 노조가 예고대로 부분파업을 강행할 경우 2018년 이후 5년 만에 파업을 재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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