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일정 연기 소식에 자이글 주가가 약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이글은 9시 20분 기준 전거래일(30일) 대비 3.46% 내린 1만 4,790원에 거래 중이다.
6.33% 내린 1만 4,3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일부분 만회한 모습이다.
앞서 자이글은 지난달 30일 장 마감 뒤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결정 정정 공시를 낸 바 있다.
'제3자배정 대상자의 납입일 변경 요청에 따른 일정 변경'이 사유로, 납입일은 기존 2023년 6월 30일에서 7월 27일로,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23년 7월 19일에서 8월 16일로 미뤄진다.
앞서 자이글은 지난 4월 4일 이사회를 통해 운영자금 237억 원과 채무상환자금 63억 원을 합쳐 전체 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3자배정 대상자는 '엑스티 이에스에스 펀드(XT ESS FUND)'로 '엑스티 스팩 펀드(XT SPAC FUND LLC.)가 지분 99.87%를 갖고 있다.
자이글의 지난 5월에도 같은 이유를 들어 유상증자 연기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말 2차전지 사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3월 한달에만 800% 넘게 급등했던 주가는 이기간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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