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대구권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수신이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으나 증가 폭은 둔화했다.
6일 한국은행과 지역 은행권에 따르면 지역 예금은행 정기예금 수신은 말기잔액 기준 지난 3월 26조9천560억 원에서 4월 27조6천156억 원으로 6천376억 원 늘었다.
전월 증가액 8천458억 원보다는 증가 폭이 둔화했다.
대구권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수신은 2월 1조5천억여 원 감소했다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4월 21조1천516억 원보다 30.56%(6조4천640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4월부터 7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으로 정기예금 수신이 급증했고, 올해 들어 기준금리가 동결(3.50%)됐으나 금리 인상 누적 효과 등으로 수신이 다시 늘었다.
또 정기예금 금리가 작년 하반기 연 5%대까지 치솟았다가 올해 들어 4% 이하로 떨어졌지만, 최근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계 자금 유입이 지속된 것도 수신 증가의 원인으로 보인다.
DGB대구은행의 정기예금 수신은 2, 3월 각각 1천286억여 원, 7천970억여 원 감소했으나 4월에는 4천282억여 원 증가했다.
정기예금 금리가 당분간 3~4%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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