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양국이 6일 서울에서 '제8차 한-UAE 경제공동위'를 열어 투자 이행 계획과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8차 한-UAE 경제 공동위'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UAE의 압둘라 빈 투크 알마리 경제부 장관과 만났다고 밝혔다.
양국은 , 난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UAE의 300억불 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한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올해 초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300억달러 투자를 가속하기 위해 중소 벤처기업과 바이오 분야에서 대면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펀드 및 IR 등을 통해 투자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300억달러 투자가 아부다비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해 이번 회의를 통해 두바이 국부펀드와의 투자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두바이 투자청과 수출입은행 간 투자 협력을 강화하고, 수소·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친환경 인프라 건설 등에서 공동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기업의 수출·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입은행과 UAE 수출신용보험공사 간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UAE 진출 환경 세미나와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기로 했다.
양국 간 무역 확대를 위해 필요한 통계를 공유하고, 바이오 경제 동반자협정을 조속히 개시하는 등 기반을 마련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아울러 ▲ 수소 생산·교통 기술 관련 UAE 현지 인허가 지원 ▲ 한국 의료인 UAE 진출 자격 완화 ▲ 'K-콘텐츠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강화 방안 등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산업 분야 협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의 전통적 협력 분야인 에너지·인프라 협력에는 친환경과 디지털을 더해 나가야 한다"며 "의 물질적·경제적 교류를 문화적·인적 교류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국은 추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차관급 회의를 내년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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