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 298060)과 제넥신(095700)의 미국 관계사 코이뮨(CoImmune, Inc.)이 자사가 개발 중인 CAR-CIK 세포치료제의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코이뮨은 자체 보유한 CAR-CIK 세포치료제 플랫폼에 대해 이탈리아 몬차 테타만티 리서치 센터(M. Tettamanti Research Center)에서 전임상을 진행하고 "CD123과 CD33을 타깃하는 '듀얼 CAR'가 싱글 CAR보다 독성이 낮고 급성골수성백혈병(이하 AML)에 강력한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장점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미국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에서 발간하는 블러드 어드밴시스(Blood Advances)에 게재했다.
밀라노 비코카(Milano-Bicocca) 대학의 소아과 교수이자 테타만티 리서치 센터 연구 책임자인 안드레아 비온디(Andrea Biondi) 박사는 "CAR-T 세포치료제가 높은 치료 효능을 보이지만, AML에서 보다 안전하고 지속적인 질병 완화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추가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따라서 보다 안전하고 효능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CAR-CIK 세포치료제는 고령이면서 사이토카인 방출 및 신경독성 증후군의 위험으로 인해 세포 치료 선택에 어려움이 있는 AML 환자를 치료하는 데 매력적인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코이뮨은 이번 전임상 연구를 통해 CAR-CIK 세포에 IL-3과 CD33 수용체를 발현하는 듀얼 CAR를 개발해 IL-3 수용체인 CD123과 CD33을 발현하는 AML에 대한 보다 강력한 항암효과를 확인했으며, 조혈모세포(Hematopoietic stem and progenitor cells)와 내피세포(endothelial cells)에 대한 독성이 없음을 입증했다.
테타만티 리서치 센터의 사라 테타만티(Sarah Tettamanti) 박사는 "CAR-T 세포 치료는 종양 특이적 항원이 없는 AML 경우 치료가 제한적일 수 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는 심각한 독성 없이 CD123과 CD33을 동시에 타깃하는 듀얼 CAR-CIK 세포를 AML 치료제로 사용하는 새로운 전략을 수립했다"며 "이 새로운 접근법은 AML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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