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확대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NH농협은행은 만기 50년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채움고정금리모기지론(50년 혼합형)'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출 기간이 늘어나면 매년 갚는 원리금 상환액이 줄어들면서 총부채원리상환비율(DSR) 규제하에서도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또 만기가 확대되면 매년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줄일 수 있어 차주의 부담도 줄어든다.
이번에 NH농협은행이 출시한 이 상품은 최초 5년간 고정금리를 적용한 뒤 이후 월중 신규 코픽스(Cofix) 6개월 기준금리에 따라 대출금리가 변동된다.
신청일 기준 만 39세 이하 청년(0.10%포인트), 농업인(0.10%p),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0.10%p) 등 조건에 따라 최대 1.30%p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Sh수협은행이 지난 1월 은행권 최초로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Sh으뜸모기지론, 바다사랑대출의 최장 만기를 기존 40년에서 50년으로 확대했고, 하나은행도 지난 7일부터 주요 주담대 상품 최장 만기를 50년으로 늘렸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여유 있는 상환기간과 청년·농업인 특화 우대금리 혜택을 드리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로 주거 안정성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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