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3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3.50%로 동결했다.
지난 2월 금리 동결 이후 네 번째다.
한은의 1순위 정책 목표인 ‘물가’가 안정되고 있는 만큼 굳이 무리한 금리 인상을 단행할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전년 동월 대비)로, 21개월 만에 2%대로 내려갔다.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로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확대된 점도 금리 인상의 부담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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