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채원이 (여자)아이들의 미국 첫 디지털 신곡 'I DO' 뮤직비디오에서 의문의 존재와 교감을 나눈 소년을 연기하며 몰입감을 더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I DO' 뮤직비디오는 인적 드문 숲 속, 이채원이 불시착한 비행 물체와 마주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재채기하면 모습이 바뀌는 의문의 존재를 마주한 그는 처음엔 낯설었지만 금세 그와 교감하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감정선을 보여줬다.
빈집에 들어가 마음에 드는 복장으로 갈아입고, 이채원의 얼굴에 자신들과 비슷한 표식을 그려주며 한층 가까워진 그들. 이채원은 햄버거의 포장을 뜯어 먹는 방법은 물론, 같이 영화를 보고 낮잠을 자는 등 소소한 일상을 함께하며 의문의 존재에게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줬다. 자유롭게 춤을 추고 마음껏 뛰어놀던 이들의 소중한 시간은 영원히 오래도록 이어질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들의 행복한 시간을 방해하는 세력이 등장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해를 가하려는 세력을 피해 함께 도망가던 끝에 이채원이 포위되자, 연인을 지키기 위해 의문의 존재가 스스로 소멸을 택한 결말이 그려졌다. 한 줄기 빛으로 사라진 그를 향한 이채원의 그리움 가득한 눈빛이 여운을 주며 뮤직비디오는 마무리됐다.
이채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한 인재로 뉴욕에서 열린 2022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무용콩쿠르 컨템포러리 시니어 남성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한국 현대 무용의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
그의 넘치는 끼와 재능은 점점 영역을 넓혀가며 빛을 발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포즈와 매력적인 표정으로 광고와 매거진을 장악한 데 이어, 국내는 물론 해외 쇼 런웨이까지 섭렵하는 등 패션계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연기와 춤, 광고와 화보 등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유한 이채원을 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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