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행 진에어 여객기가 대만 공항에서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약 15시간 지연돼 승객 수백명이 불편을 겪었다.
18일 진에어에 따르면 현지시간 17일 오전 10시 35분 타이베이 타오위안공항을 떠나 오후 2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진에어 LJ082편이 이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압계 이상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진에어는 승객 360여명에게 지연 상황을 안내하고 식사 쿠폰과 소정의 지연 보상금을 제공했다.
정비 과정에서 각각 13시간, 14시간인 운항 승무원과 객실 승무원의 법정 최대 근무 시간이 초과했다. 진에어는 승객 없이 직원들만 타는 '페리편'을 편성해 승무원들을 현지로 보내 교대하도록 했다.
정비를 마친 LJ082편은 예정 시간보다 15시간 16분 늦어진 이날 오전 1시 51분(현지시간) 타오위안공항에서 이륙해 한국시간 오전 5시 18분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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