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93.2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이자 전월 대비 10.3p 상승한 수치다.
수도권은 전월대비 21.1p(79.7→100.8) 상승해 큰 상승폭을 보였다. 수도권은 1월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은 22.5p(87.5→110.0) 상승했고, 경기는 22.1p(83.7→105.8), 인천은 18.8p(67.8→86.6) 올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의 경우 서울을 중심으로 청약시장의 회복세와 주택매매량의 증가 등 시장이 일부 회복되면서 주택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방은 8p(83.6→91.6) 올랐다. 강원이 30p(70→100), 광주가 15.8p(90→105.8) 상승해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금리인상과 자금조달지수의 대폭 하락으로 인해 사업전망이 좋지 않았던 주택사업이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산연 측은 분석했다.
올해 7월 자금조달지수도 지난달 70.7에서 83.6으로 12.9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4.4p(59.2→83.6)올랐다.
주산연은 "수도권과 광역시의 분양시장도 조금씩 회복조짐을 보임에 따라 자금조달지수도 상승하고 있다"면서도 "새마을 금고 연체율 급등과 일부 부실화 등 상호금융권 불안정조짐과 최근 재상승추세를 보이는 금리 및 PF시장 경색 등에 따라 실질적인 자금조달 원활화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자재수급지수는 79.3에서 93.2로 상승했고, 주택건설 수주지수(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민간택지)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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