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델리 등 '먹거리' 강화
홈플러스는 오는 20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 1호점을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메가푸드마켓 2.0은 홈플러스가 미래형 대형마트로 내세운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에 빅데이터를 적용해 한 단계 더 발전시킨 모델이다.
2.0 포맷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선보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18개점의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매장 구성과 운영에 적용했다.
실제 고객들이 장바구니에 담는 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구매 동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진열 효율을 높여 새로운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메가푸드마켓에 대한 투자는 올해 들어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메가푸드마켓 매출 상위 5개점의 올해(1월1일~7월10일)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 19%, 24% 성장했다.
가장 먼저 메가푸드마켓 2.0이 한층 강화한 부분은 '연관 진열'이다. 밀키트-사리류, 라면-즉석밥, 맥주-안줏거리 같이 고객이 함께 구매하는 상품군을 묶어 연관 진열 범위를 확대했다.
일례로 홈텐딩 트렌드를 반영한 '믹솔로지 존'이 있다. 섞어 마시기 좋은 주류를 한데 모아둔 '칵테일 존'도 별도로 마련했다.
'커피 갤러리' 코너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그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의 캡슐 커피 머신 등 관련 용품을 함께 진열했다.
아울러 'Weekend Away' 코너도 새롭게 선보인다. 주말 나들이 고객을 위해 식품 및 연관 구매가 높은 아이템과 시즌 차별화 상품을 한데 모아둔 공간이다. 여름에는 바캉스를 테마로 조리도구 등 캠핑·물놀이 용품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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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센텀시티점은 홈플러스가 19번째로 선보이는 메가푸드마켓이다. 연면적만 5만8426㎡ 규모에 달하는 부산 지역 2번째 대형 매장이다.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에 걸맞게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최대 강점인 신선식품과 즉석조리식품 등 '먹거리'를 한층 강화했다.
실제 메가푸드마켓 모델을 적용한 점포의 경우, 신선식품 및 식품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우선 엄격한 품질 검증을 거친 상품을 갖춘 '신선매장'을 선보인다. 당도보장 과일과 시즌 채소로 구성된 특화존을 구성하는 한편, 농가 상생과 물가 부담 경감으로 호응을 얻은 맛난이 채소 특화존도 확대해 선보인다.
축산과 수산은 전문관 콘셉트로 준비했다. 축산 코너 '스테이크 하우스 2.0'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고기를 손질해주고, 수산 코너 '싱싱회관'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회, 초밥을 스시 전문가가 즉석에서 만들어준다.
'델리 코너'에서는 '멀티 키친'을 처음으로 도입해 다양한 간편 먹거리를 조리 과정부터 눈으로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멀티키친 전용 메뉴로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샐러드, 샌드위치, 딤섬, 바비큐, 테판야끼 등 약 20종을 준비했다.
세계 각국의 먹거리를 공수해 선보이는 '월드푸드 특화존'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영국 최대 냉동 전문 유통회사 '아이스랜드'와 손잡고 미국, 영국 등의 유명 식품 브랜드의 협업 상품을 판매한다.
오용근 홈플러스 스토어전략팀장은 "앞으로도 '고객 관점'이라는 명확한 방향성 아래 한 단계 더 발전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으로 유통업계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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