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한화그룹 품에 안긴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이 직원 연봉을 종전 대비 1,000만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전날 오후 사무 직군 직원들에게 개편된 급여 기준을 공식 통보했다.
한화오션은 앞서 인사 제도 설명회를 열어 직원들에게 급여 인상 규모 등을 미리 알린 바 있다.
각사 사업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HD현대중공업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8,472만원, 삼성중공업은 8,400만원이다.
다만 당시 대우조선해양이었던 한화오션은 7,300만원으로 급여가 가장 낮았다.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임금을 올려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지난 6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인위적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며 "어쩔 수 없이 조직을 떠난 분들을 다시 모으고, 추가 채용으로 나아갈 단계"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생산, 연구 개발, 설계 등 전 직무에 걸쳐 인원 제한 없이 연말까지 상시 채용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충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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