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이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중국의 경제 회복이 기대에 못 미치는 이유로 '내수 부진'과 '부동산 리스크' 등을 꼽으며 정책적 대응을 주문했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이날 시진핑 당 총서기의 주재로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앙정치국은 "현재 경제가 직면한 새로운 어려움과 도전은 주로 내수 부족과 일부 기업의 경영상 어려움, 중점 영역에 숨겨진 위험이 비교적 많다는 점, 복잡하고 까다로운 외부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의 경제 회복은 기복이 있는 발전과 곡절이 있는 전진의 과정"이라며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음을 시사했다.
중앙정치국은 "정확한 거시 조정의 실시와 역주기 조절 및 정책적 도구 준비의 강화가 필요하다"며 "적극적 재정정책과 안정적 화폐정책을 계속하고, 감세와 행정사업성 비용 절감 정책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난의 첫 번째 원인으로 꼽은 내수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와 전자제품, 가구 등의 재화와 체육·레저, 문화·여행 등 분야의 서비스 소비를 늘리고, 외국인 등 민간기업 투자를 도와야 한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또 국제 항공편을 늘리고 중국과 유럽을 오가는 화물열차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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